발렌시아가의 ‘여름 24’ 컬렉션 신제품 중 하나인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에서 과거 한국군의 군복과 유사한 디자인의 의류를 출시해 화제다. 상의와 하의 모두 합치면 1000만 원이 넘는다.
26일 발렌시아가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여름 24’ 컬렉션의 신제품 중 하나인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과 ‘라지 카고 팬츠 다크 그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재킷의 가격은 649만 원, 팬츠는 383만 원으로, 세트 구매 시 1032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해당 제품은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는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해당 신제품이 공개되자마자 일각에선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군이 입었던 이른바 ‘개구리 군복’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얼룩무늬 패턴과 녹색 색상이 똑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선 "발렌시아가라고 오바로크 쳐야겠다", "이번 발렌시아가 신상 입고 재입대합니다", "내 장롱에도 똑같은 거 있는데", "군복값 많이 올랐네"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발렌시아가는 그간 독특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해 화제가 돼왔다.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 신제품으로 투명 테이프 형태의 팔찌(약 432만원)를 선보이는가 하면, 봄 컬렉션에선 타월을 두른 것 같은 스커트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유명 감자 칩 레이즈 봉지를 본뜬 클러치를, 2022년에는 쓰레기봉투 형태의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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