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한국의 이건 정말 문제였다'고 입을 모으는 게 있습니다. 바로 'K택시'입니다.
바가지요금과 난폭 운전으로 갈수록 악명이 높아지고 있는 건데, 얼마나 심각한지 이은진 기자가 단속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명동 거리에 형광 조끼를 입은 단속원들이 섰습니다.
바가지요금 등 불법 행위를 하는 택시를 잡으러 온 겁니다.
시작과 동시에 한 건 포착합니다.
택시를 타려다 물러서는 외국인 관광객.
확인해 보니 승차 거부입니다.
[일본인 관광객 : {지도를 보여줬나요?} 네. 이렇게 보여줬는데 모른 척을 했어요.]
금 많은 수준이에요. 보통 이 정도 거리는 택시 운전사들이 승차 거부를 많이 합니다.]
평균 나이 60대 중반 단속원들은 이런 택시들을 쫓아 종일 뛰어 다녀야 합니다.
[내렸어, 내렸어, 내렸어. 저 까만 옷. 까만 옷!]
적발된 기사들 변명도 다양합니다.
[B씨/택시 기사 : 소변이 빨리 급해서…]
[C씨/택시 기사 : 급하게 오느라 (빈차 표시를) 까먹었다고.]
바가지도 성행합니다.
제가 있는 이곳 명동부터 홍대 입구까지는 만 오천원 정도 나옵니다. 제가 직접 외국인 관광객인 척을 해서 과연 얼마를 부를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D씨/택시 기사 : 홍대? 하우 머치? 한 2만원?]
일단 2만원을 부르더니, 어물쩡거리는 사이 만 원을 더 올립니다.
[D씨/택시 기사 : {2만원이요?} 플러스 1만. 요금 1만원 정도 더 주셔야 됩니다.]
정상 요금의 두 배를 받으려 한 건데, 이런 일 외국인들 사이에선 흔합니다.
[릴린/필리핀 관광객 : 500m 정도 갔는데 1만원을 달라더라고요.]
소셜미디어에서 'K-택시'는 악명이 높습니다.
손님을 태운 채 옆 차랑 싸우거나,
[이 XXX아. {욕은 하지 마세요 이 XXX아.}]
난폭 운전 경험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토마스/프랑스 관광객 : 무자비하게 달리더라고요. 위험해요. 어제 탄 택시는 시속 100㎞로 달렸어요.]
서울시는 이달부터 외국인들에게 불편사항을 묻는 조사를 시작하고 적극적인 단속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사분들 친절하고 정직하지만, 일부 이상한 이들이 'K택시' 악명을 높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korea.travelholic']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오원석]
이은진 기자 (le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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