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KBS2 예능 '싱크로유'를 향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추석 대목을 노리는데는 성공했지만, 반짝 인기였다. 2회 만에 시청률이 반토막나면서 1%대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새로울 것 없는 구성에 존재감 부족한 패널들의 합이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평가다.
'싱크로유'의 문제는 요일이나 시간대 문제만은 아니다. 우선 패널들의 전문성이 너무도 약하다. 파일럿에서 패널로 나섰던 육성재가 빠지고 합류한 조나단의 경우 100인의 방청객과 다를 게 없는 실력으로 전문성을 떨어트렸다. 카리나는 유재석을 도와 보조 MC와 패널을 맡고 있는데, 예리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다 보니 2회에 스페셜 추리단으로 나온 이준의 존재감이 패널 모두를 뛰어넘었다.
'방구석 에이스'라 불리는 이준은 1라운드와 3라운드 모두 드림 아티스트를 맞추는데 성공, 추리 이유 역시 날카로운 분석과 제작진의 의도을 파악하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 분량 역시 5명의 패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이준의 실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그만큼 나머지 패널들의 자격이 부족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여기에 2화에서는 무대 음향 역시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별의 경우 불안한 음정이 적나라하게 들려 추리를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 됐다. 또 10cm 권정열은 음향사고로 첫 음을 뒤늦게 시작해 AI가 아님이 걸리기도 했다.
KBS에서 내놓은 가장 믿을 만한 카드인 유재석의 복귀가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유재석이라도 차별성 없는 어설픈 프로그램을 살릴 재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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