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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범의 무례한 응원…'난임' 미나♥필립 향해 "임신 노력하면 다 돼"

1,318 0 2024.11.11 00:09
[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홍서범이 임신을 포기한 미나 필립 부부에게 무조건적으로 임신을 권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홍서범과 조갑경은 지난 10일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채널에 미나 필립 부부를 초대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홍서범은 "미나는 애는 언제 발표할 거야?"라고 물었다. 미나는 "저는 이제 이미 (50대라서)"라고, 필립은 "저희는 애를 발표할 수가 없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홍서범은 "아 그래?"라고 대꾸했고, 필립은 "발표하고 싶었는데 (안 됐다)"며 임신이 어려웠던 상황을 담담하게 전했다.

그러나 곧 홍서범은 "아니야 노력하면 돼"라고 임신의 성공을 우겼다.

미나는 다시 "(제가) 오십이 넘었는데요?"라고 현실을 알려줬고, 홍서범은 또 "된다니까"라고 고집부렸다.

홍서범의 아내 조갑경은 "이 오빠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미나 필립 부부를 이해시켰다.

"내가 정자왕이었다"고 자랑한 홍서범은 "거짓말이 아니라 내 주변에 연예계 불임부부들이 있는데, 5만원짜리를 내 지갑에서 꺼내서 기를 묻혀서 주면 바로 임신이 됐다. 그런 부부가 3쌍이 됐다"고 으스댔다.

그러나 3쌍이라고 자신했던 것과 달리 홍서범은 한쌍만 거론한 후 미나 필립을 가리키며 "이제 여기가 낳을거다"고 너스레를 부렸다. 미나의 얼굴 표정은 아까와 달리 굳은 상태였다.

미나를 대신해 남편 필립이 "너무 좋은 말씀이다"고 말한 후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미나 필립 부부의 상황을 전혀 헤아리지 않은 홍서범이 무조건 임신 가능성을 주장하는 농담으로 재미는 없고, 불편함만 안긴 셈이다.

1972년생 미나는 2022년부터 "임신을 포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17세 어린 필립과 2018년 결혼한 미나는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임신을 준비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미나의 다리 부상으로 임신 준비가 미뤄졌고, 그 후 "난자수가 확 줄었다. 너무 힘들었고, 남편도 더는 하지 말자고 했다. 내 나이가 젊었더라면 더 간절하게 시도했을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사진=홍서범 조갑경 채널)

김예나 yen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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