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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용의 영문표기를 dragon대신 loong으로 하자

3,337 0 2024.02.13 23:42
서양의 용, 과 동양의 용이 이미지가 다른데..

중국에서는 동양의 용, 의 공식 영어표기를 dragon대신 loong[용]의 중국발음으로 하자고 밀고 있음..

 백자 청화 구름 용무늬 접시 | 소장품 검색:국립중앙박물관

이렇게 되면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백화청화구름 용무니 접시.. 의 영문표기가.. loong dish가 되는데...

한국용의 영어표현이 Loong 이 됨...

음.. 마치 설날의 영어표현을 luna new year대신, chinese new year로 쓰자고 주장하는 것 같아 입맛이 쓰다.

서양사람들이야 상관 없겠지만, 설날을 영어로 chinese new year로 쓸려니 기분 안 좋음.

‘용의 해’인 갑진(甲辰)년을 맞아 중국에서 전설 속 동물 용(龍)의 공식 영문 표기를 ‘dragon’(드래곤)에서 ‘loong’(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중국 매체 양쯔완바오(揚子晩報)가 지난 7일 보도했다.

loong 은 ‘용’이라는 단어를 중국어로 발음할 때 나는 독음을 영어로 표기한 것이다.

현재 대부분 중국 초중고교 교과서는 용을 영어로 번역할 때 드래곤이라는 영어 단어를 쓰고 있다. 하지만 ‘용의 해’가 다가오면서 중국 관영 매체에서 룽으로 번역하는 사례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관영 방송 CCTV의 영어 방송 채널 CGTN은 지난달 9일 한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용의 해를 ‘Loong Year’로, 용춤은 ‘Loong Dance’로 번역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룽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의 유저 ‘상하이원롄(上海文聯)’이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중국 네티즌 10명 중 9명이 룽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문 표기 교체 주장의 배경에는 서양의 드래곤과 중국의 용 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중국인들의 사고가 깔려 있다.

날개가 없는 중국 문화권의 용은 행운의 상징이지만, 서양 문화권에서 자주 등장하는 큰 날개를 지닌 드래곤은 악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중국 문화권의 용은 황금색 등으로 표현되지만 서양의 드래곤은 주로 검은색이라는 점도 다르다. 이에 아예 룽이라는 단어를 써서 새로운 고유명사처럼 취급하자는 게 중국인들의 생각이다.

영국 더타임즈에 따르면 용은 중국 문화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자금성을 둘러보며 “중국인은 검은 머리, 노란 피부를 한 ‘용의 후예’다”라고 말할 정도다.

더타임즈는 “서양에서 용은 종종 날개 달린 불을 뿜는 괴물로 묘사되는 반면, 중국의 용은 힘과 관대함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며 “12개의 띠를 나타내는 중국 십이지의 동물 목록에서도 유일한 가상의 생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숭배를 받는다”고 전했다.

용을 처음 룽으로 표기한 것은 180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의 한 선교사가 논어를 번역하면서 용의 음성표기를 룽으로 달았다.

현대 들어서는 중국 최초 중앙처리장치(CPU) 룽신(Loongson)이나 전설의 액션스타 리샤오룽(李小龍·이소룡)의 로마자 표기(Lee Siu Loong)에서도 발견된다.

학계와 중국 지도부에서도 지속적으로 비슷한 문제제기를 해왔다. 약 20년 전 룽이 보다 정확한 번역이라는 요지다.

황지(黃吉) 화둥사범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부교수는 지난 2006년 용을 드래곤으로 번역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015년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도 정협 위원들은 용의 영어 번역을 더 명확히 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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