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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1살 연하 남편에 결혼 전 딩크 선언"

3,232 0 2024.02.13 00:00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가 결혼 전 남편에게 딩크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하이텐션 E와 로우텐션 I가 만났을 때'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바다와 김수찬, 개그맨 김수용과 남창희, 그리고 여행 유튜버 원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바다는 미혼 시절 특별한 결혼 시스템이 있었다며 "딸 루아가 선물이었다. 저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는 저를 알고 있다. 얼마나 열정이 많은 지.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완벽하진 못하다"며 "근데 그 열정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한다. 나 자신을 믿고 달려갈 자신은 있지만 아이를 낳으면 '얼마나 더 큰 책임이 필요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혼 전 남편에게 딩크 선언했다. 애초부터 싹을 자르려고"라며 남편과의 연애 초반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저는 패션만 이렇고 뼛속까지 유교걸이다. 11살 연하 남편에게 미안한데 도덕적으로 널 만날 수 가 없다고 했다. 근데 신랑이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을 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바다는 "근데 내가 또 '시댁에 자주 가는 며느리는 아닐 것 같다'고 했다. 직업 특성상 내 자신에게 더 집중할 것 같다고. 그런데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이젠 시댁이 놀이터 같다"며 "시댁가면 놀아주는 선생님이 있다. 시어머니께서 나 귀한 손이라고 밥을 다 해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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