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한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최종회(12회)는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반면, 같은 날 방송한 JTBC 토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10회는 4.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찍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언슬전' 마지막 회에서는 1년간 산부인과에서 성장한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의 이야기가 뭉클하게 그려졌다. 실수투성이였던 이들이 진심과 노력으로 환자와 마주하며 슬기로운 의사로 거듭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고난과 위기를 함께한 동료들의 연대와 풋풋한 로맨스가 얽히며 청춘 드라마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6%, 최고 10%, 전국 기준 평균 8.1%, 최고 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세웠다.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도 '언슬전'이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 4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1위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더불어 스핀오프 '슬기로운 의사생활' 세계관을 촘촘히 연결한 특별출연과 마케팅 전략 역시 큰 몫을 했다.
반면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극적인 전개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는 뒷걸음질쳤다. 10회에서는 솜이(한지민)가 꿈에 나타난 은호라는 아이의 존재를 쫓는 가운데, 고낙준(손석구)의 과거와 정체에 대한 의심이 깊어졌다. 특히 솜이가 고낙준과 다정한 연인으로 행복한 시절을 보냈던 모습을 떠올리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유의 환상 서사와 독창적 설정으로 주목받았던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회를 거듭할수록 복잡해지는 내러티브가 시청자 이탈을 부추겼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아직 2회 분량이 남은 가운데 본 작품이 어떤 반전과 감정선으로 유종의 미를 노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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