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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일부 음식점 정리 수순 밟는다…이미 3곳은 점포 `0개`

1,212 0 2025.04.23 04:50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일부 가맹 브랜드가 사실상 정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고속우동', '퀵반', '백철판0410' 등 3곳은 현재 전국 가맹점 수가 '0'을 기록하고 있다.

'낙원곱창'의 경우 직영점 1곳만 운영 중이며 정보공개서는 등록됐지만 가맹사업 확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처럼 매장이 없는 브랜드는 사실상 사업 철수 상태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고투웍', '성성식당' 등 일부 브랜드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매장이 1곳 이하로 줄었으며 직영점조차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브랜드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직영점은 가맹 시스템 운영의 '기초 인프라'로 브랜드 표준화와 교육, 신제품 테스트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더본코리아는 본사 차원의 운영 여력조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불거진 법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요 브랜드에서도 가맹점 철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해당 브랜드들의 완전 철수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인 운영 중단 상태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더본코리아는 총 25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기준 절반 이상인 16개 브랜드에서 점포 수가 감소했다. '빽다방', '홍콩반점', '역전우동' 등 주력 브랜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더본코리아는 브랜드 수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앞세워 버텨왔다"며 "최근 오너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가맹점주 이탈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맹사업은 무엇보다 신뢰가 핵심인데 현재 상태로는 성장 가능성이 낮은 브랜드들의 재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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