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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따라 극단선택…자살사망자, 작년보다 10% 늘었다

2,407 0 2024.08.06 00:09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자살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동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지난 2018년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을 통해 자살예방사업을 발굴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자 결성된 협의체다.

협의회에는 종교계와 재계, 노동계, 학계 등 37개 민관기관들과 보건복지부 등 6개 정부 부처(청)이 참여 중이며 복지부 장관과 유교 성균관장이 공동위원장이다.

제7차 협의회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과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종교계, 재계 등 각 분야 대표 등 34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 보고된 지난해 자살사망자 수는 1만3770명이다. 그런데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자살사망자 수는 총 63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자살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유명인 모방 자살,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자살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발굴을 강화하며 사후관리사업 참여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의 안정적 운영과 창구를 다양화하는 한편 모방자살을 막기 위한 언론보도 환경 개선, 데이터 확보·연계에 따른 자살 원인 분석 과제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같은 자살예방 주요 추진 과제들을 공유하며 민관이 협력해야 할 내용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각 참여기관의 자살 예방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가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을 맞아 다음달 7~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할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 지원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자살 문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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